지구에서 가장 이상한 크리스마스 전통 8가지

반은 염소인 악마, 똥을 싸는 나무, 출입구에서 킁킁거리는 트롤, 샌더스 대령... 예, 이런 소개는 말이 안 되죠. 그냥 읽으시면서 전 세계에서 가장 기이하고 가장 멋진 크리스마스 축하 방법 8가지를 알아보세요.

오스트리아, 크람푸

선물을 안 줄 거라는 협박이 그렇게까지 나쁜 건 아니었나 봅니다. 산타의 장난꾸러기 목록에 최종 '등재'된 오스트리아의 아이들은 크람푸스 걱정까지 해야 하거든요. 뿔이 나고 털이 북슬북슬한 크람푸스는 성 니콜라스를 모시는 으스스한 행동대장으로, 착하지 않은 아이들을 고리버들 바구니에 잡아넣습니다. 오스트리아와 주변 국가의 많은 마을, 특히 잘츠부르크와 티롤 주변의 고산 마을에서는 12월 5일 크람푸스나흐트, 즉 크람푸스의 밤 축제가 열립니다. 이 축제에서는 수십 명의 남자들이 반은 염소인 악마 복장을 하고 막대기를 휘두르고 아이들을 위협하면서 거리를 행진합니다. 우리는 막대기로 그냥 석탄 덩어리들이나 뒤적일게요. 고마워요.

카탈루냐, 똥싸개와 똥치우개 통나무

무슨 이유에선지 카탈루냐 사람들은 여러분의 대변(faeces), 앗 죄송합니다, 그게 아니라 여러분의 얼굴(faces)에 미소를 띄우게 만들, 똥을 기반으로 하는 크리스마스 전통이 하나도 아니고 두 개나 보전되고 있습니다. 첫 번째는 대략 '똥싸개'라는 뜻의 '카가너'입니다. 예수, 메리, 요셉이 등장하는 예수 탄생 장면에서 살금살금 밧줄을 늘어뜨려 넣고 있는 바지를 입지 않은 한 농노의 입상을 가리킵니다. 두 번째는 '카가 티오', 즉 '똥 싸는 나무'입니다. 이것은 12월의 저녁식사 식탁에 사는, 얼굴에 미소를 띄운 작은 막대기입니다. 녀석은 매일 견과류와 단 것을 먹으며, 담요를 덮고 따뜻하게 지냅니다. 그러다가 크리스마스 이브가 되면 막대기로 두들겨 맞고는 선물을 '배변'하게 됩니다. (현실에서는 슬쩍 밖으로 빠져나간 아이들이 선물을 바라는 기도를 하는 동안 친척들이 담요 아래에 선물을 밀어넣죠.)

캐나다, 산타 우체국

캐나다의 크리스마스에 특별히 기이한 점은 없습니다. 눈, 칠면조, 민스드파이, 그리고 호주인들이 질투하는 북반구의 일상적인 모든 것 말고는 별스러울 게 하나도 없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한 가지 독특한 전통이 하나 있습니다. 지나가다 부딪힌 나무에게도 사과를 하는, 나이스한 사람들의 나라 캐나다에서 나올 법한 전통입니다. 1982년 이래, 요정들로 이루어진 한 군대는 붉은 옷을 입은 덩치 큰 아저씨를 돕고 있습니다. 바로 주소지 Santa Claus, North Pole, Canada, HOH OHO로 날아오는 모든 편지에 대해 하나하나 답장을 하는 것이죠. 캐나다 포스트 덕분에, 12월 11일 이전에 산타에게 편지를 보낸 모든 아이들은 답신 주소가 있는 경우 크리스마스 날까지 산타클로스의 답장을 받아볼 수 있습니다. 쉬운 일은 아닙니다. 1백만여 명의 크리스마스 특파원이 있다 해도 말이죠.

아이슬랜드, 크리스마스의 젊은이들

아이슬란드의 아이들에게는 산타 클로스 한 명이 아니라 크리스마스 전 2주 동안 온 나라를 떠돌아다니는 장난꾸러기 트롤 13마리가 있습니다. 백설공주의 일곱 난장이처럼, 이 13마리의 ‘욜라스베이나르(크리스마스의 젊은이들)'는 각자 개성이 있습니다. (출입문-킁킁이, 스푼-할짝이, 소시지-후려치기, 초-도둑, 커드-꿀꺽이, 그리고 기분 나쁜 이름인 창문-엿보기 등) 이 트롤들은 돌아가면서 침실 창가에 신발을 놓아둔 어린이를 찾아가서 착한 어린이에게는 선물을, 나쁜 어린이에게는 썩은 감자를 두고 갑니다.

일본, 켄터키 후라이드 크리스마스 

우리 모두가 알고 있고 사랑하는 산타 클로스의 뚱뚱하고, 기분 좋고, 빨간 이미지를 대중에게 각인시킨 코카콜라 광고 이후 최고의 크리스마스 마케팅 성공작을 소개합니다. 일본에서 크리스마스는 그렇게 성대한 날은 아닙니다. 그렇지만 1970년대 KFC 광고 캠페인이 바보 같을 정도로 대성공을 거두면서, 12월 25일에는 온 가족이 후라이드 치킨을 먹는 전통이 세워졌습니다. 사실 명절 연휴를 주제로 한 아무개 씨는 일본 전역에서 인기가 아주 높기 때문에, 이 시기의 레스토랑 예약과 특별 포장 주문은 몇 달 전부터 미리 해야 합니다.

이탈리아, 라 베파나

이탈리아의 크리스마스는 와인을 마시는 마녀의 축하를 받습니다. 아, 그리고 생각하시는 것처럼 이 마녀는 가족의 어두운 그늘에 하나쯤은 있게 마련인 알코올 중독인 아주머니 같은 스타일은 아닙니다. 산타가 방문한 지 12일 후, 예수공현절(1월 5일) 전날 밤에 이탈리아 전역의 가족들은 이탈리아의 값싼 적포도주인 비노 한 잔과 소시지 한 접시를 남겨놓습니다. 빗자루를 타고 굴뚝으로 불쑥 들어오는 '라 베파나'를 위한 것입니다. 민속 설화에 따르면, 이 노부인은 3명의 현자들이 예수 탄생을 맞이하러 가자며 보낸 초대를 단박에 거절했습니다. 그리고는 그 자리에 가지 못한 것을 너무나 후회한 나머지 해마다 크리스마스 때가 되면 이탈리아 곳곳을 날아다니면서 아기 예수를 찾아다녔습니다. (예수는 수천 마일 떨어진 중동에서 태어났는데...) 그리고 착한 아이들에게는 선물을, 못된 아이들에게는 석탄을 나눠주죠.

콜롬비아, 크리스마스 등

거리에 크리스마스 불빛이 가득할 줄 알았다면 12월 7일 메델린에서 열리는 '디아 델 라스 벨리타스', 작은 촛불의 날에 가보세요. 셀 수 없이 많고 정교한 조명 디스플레이를 위해 3,100만 개의 전구, 중량 200톤의 철 장식, 900km 길이의 로프가 사용되었습니다. 투입된 예산만 해도, 1천만 US달러입니다. 입이 쩍 벌어집니다. '엘 알럼드라도', 즉 '밝은 빛들'의 유래는 1851년으로 거슬러 올라가지만, 큰 성장을 이룬 것은 지난 10년 동안이었습니다. 이 기간 동안 크리스마스에 메델린을 방문한 관광객 수는 400만 명에 달했으며, 메델린이 파블로 에스코바르 마약 제국의 수도라는 오명도 씻어내는 데에도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우크라이나, 거미줄

우크라이나 사람들은 거미줄을 아름다운 조명으로 전환하는, 크리스마스 장식에 대한 참신한 접근을 보여줍니다. 크리스마스 거미 전설의 내용은 이렇습니다. 한 가난한 과부와 그 아이들은 솔방울 하나로 크리스마스 트리를 키워냈지만 가난했기 때문에 어떤 장식도 살 수 없었습니다. 그런데 크리스마스 아침에 일어나 보니 그 나무에 거미줄이 담요처럼 덮여 있었고, 거미줄은 햇빛을 받아 금과 은으로 변했습니다. 오늘날 우크라이나 전역의 나무들은 '파부츠키'라고 불리는 작은 거미 장식품과 가짜 거미줄로 장식되어 있습니다. 전 세계의 크리스마스 트리에 장식하는 반짝이 금속 조각의 원조가 바로 이 거미줄이라고 전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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