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치도록 으스스한 호주 명소 10곳

원주민의 저주와 신비로운 산, 무너져가는 유령 마을과 진짜 유령까지, 한밤중에 갑자기 벌어지는 일들이 무섭지 않다면 이 열 곳의 여행을 계획해 보세요.

멜버른감옥

1880년 전설적인 무법자 네드 켈리가 교수형을 받았지만, 멜버른 감옥의 홀을 돌아다니는 투구 쓴 유령은 없습니다. 이 19세기의 감옥에 출몰하는 다른 유령들은 아주 많습니다. 1924년 폐쇄 전까지 133명이 이곳에서 교수형을 당했습니다. 소름끼치는 자세한 내용은 야간  유령이나 사형수 투어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데빌스, 퀸즈랜드

1959년 이래로 케언즈 인근의 자연 형성 연못에서 17명이 숨졌습니다. 현지 토착민 사회에 전해져 내려오는 이야기에 따르면, '울라나'라는 도망친 신부 때문이라고 합니다. 그녀는 자신의 연인과 헤어지게 되자 그곳에 몸을 던져 죽었습니다. 울라나는 이제 이 연못에 살면서 젊은이들을 이 물의 무덤으로 유혹한다고 합니다. 연못가에 새로 설치한 울타리에 있는 으스한 비문에는 이런 말이 씌어 있습니다. "그는 방문하기 위해 왔다... 그리고 영원히 머물렀."

 

웨스턴태즈메니아의고스트타운

실제 유령들의 집인 고스트 타운을 소개합니다. 호주 역사상 가장 치명적인 광산 재해 중 하나였던 1912년의 노스 마운트 라이엘 화재는 광부 42명의 목숨을 앗아간 사건입니다. 이 사건 전만 해도 광산 도시 고만스톤에는 2천명이 살았습니다. 또 다른 고스트 타운은 여기서 도로로 2km를 올라가면 나오는 린다입니다. 이곳에는 다 무너진 올드 로얄 호텔이 푸른 경관의 상흔처럼 남아 있습니다.

 

포트데니슨, 시드니

시드니 하버에 있는 이 작은 섬을 처음 사용한 것은 영국인들입니다. 영국인들은 이곳을 즉결수 교도소로 사용했고, 지옥 같은 구내 환경과 인색한 식량 배급, 죄수에 대한 고문 덕분에 '구두쇠'라는 별명이 생겼습니다. 그러나 포트 데니슨의 암울한 역사는 끝나지 않았습니다. 섬이 군사 요새로 바뀌었고 2차 세계대전에서 해군 전초전의 중심이 된 것이죠. 이곳에서 21명의 호주 및 영국 요원이 사망하고 3대의 초소형 일본 잠수함이 침몰했습니다. (난파된 잠수함 한 대는 2006년에 발견되었습니다.)

 

사우스프리맨틀발전소

이 무지막지한 걸작은 1985년 이후 버려졌습니다. 마치 키에프에서 잘라내어 WA 앞바다에 던져버린 작은 소련 조각처럼 말이죠. 30년 동안의 부식과 낙서로 무너져가던 거대한 1950년대의 발전소는 부서진 유리와 녹슨 스프레이 페인트 캔의 미로로 변했고, 이제는 인스타그램에 올릴 엣지있는 베를린 스타일 사진을 찍으려는 유행에 민감한 이들이 종종 무단침입을 하는 곳이 되었습니다.

 

국립필름사운드자료실, 캔버라

호주의 시청각 자료실 은 230만 편의 영화, 라디오 및 TV 자료를 보존할 뿐만 아니라 제대로 된 유령 컬렉션도 전시합니다. 이 건물에는 1931년과 1984년 사이 으스스한 해부학 연구소가 있었는데, 인간의 해골로 가득 찬 거대한 전시 복도도 있었습니다. 로비에서 유령들이 보이거나, 폴터가이스트들이 배양 접시를 내던지거나, 옛날 영화에 어린 유령들이 찍혀 있는 것도 그렇게 놀랄 일은 아니죠.

 

블랙마운틴

파 노스 퀸즐랜드의 흙속에서 튀어나온 거대한 검은색 화강암 표석들로 이루어진 거대 제방은 범상치 않게 보입니다. 물론 이것에 관한 신화를 듣기 전까지 말입니다. 칼카자카('창의 장소') 산이라 불리는 큐큐 녕칼의 원주민들은 예전부터 초자연 사건이 일어날까 봐 이곳을 피했습니다. 여기에 19세기 유럽에서 온 정착민들이 자신들의 이야기를 추가한 것이죠. 그렇게 해서 바위들 사이의 틈으로 이루어진 미로 속으로 사라지는 사람, 말, 소떼들의 이야기가 이곳의 전설로 자리잡게 되었습니다.

 

애들레이드트레저리빌딩아래의터널들

물론, 유령 같은 것들과 부딪치지는 않겠지만, 도시 지층 바로 아래, 터널들로 이루어진 비밀 네트워크를 걷는 것은 뭔가 으스스한 데가 있습니다. 1839년에 지어진 구 재무부 건물 아래에 위치한 이 터널들은 동부 주들의 금을 제련하여 애들레이드 파운드화로 만들기 전 은닉 보관하던 곳입니다. 애들레이드 파운드는 당시 사우스 오스트레일리아의 자체 통화였습니다.

 

프리맨틀아트센터

한때 '범죄적 정신병자를 위한 정신병원'으로 알려졌던 건물에는 정신없는 폴터가이스트들로 시끌벅적하게 마련인데, 이 고딕 양식의 랜드마크인 이 건물도 역시 실망시키지 않습니다. 프리맨틀 아트 센터는 현재 번성하는 지역사회의 중심이지만 방문객들은 초자연적인 일들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듣게 됩니다. 옛 감방에서 제발 꺼내달라고 애원하는 소녀라든가, 고스트 투어를 뒤에서 몰래 따라다니는 노파라든가, 당신의 뺨에 다가와 '키스를 하는 호색 유령' 등 다양한 이야기들이 있습니다.

 

울루루

'락'은 예전부터 이곳의 땅을 지켜왔던 사람들에게는 어마어마한 영적 중요정을 가지고 있지만, 울루루는 어떤 저주에도 묶여 있지 않습니다. 그렇다고 해외 방문객들이 걱정을 멈추는 것은 아니지만요. 울루루 지역사회인 아난구 사람들은 관광객들이 챙겨 담은 돌덩어리들의 무게에 놀라고는 하죠. 그들은 돌을 가져가는 관광객이 이 레드 센터를 벗어나는 순간 불운이 그 관광객에게 닥칠 것이라고 걱정합니다. 그래서 이 성스러운 '기념품'을 가져가는 사람을 보게 되면 미안해하며 그것을 돌려놓아 달라고 부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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